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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남지역 내 송전탑 수는 모두 4164기로 전국 4만 1751기 중 10%에 해당한다. 아산시가 521기로 가장 많고, 서산시 509기, 당진시 484기, 천안시 321기 등이다.
또 국내 화력발전소 58기 중 절반 이상인 29기가 위치하고 있는 등 발전시설 최다 보유지역 중 하나다.
화력발전소 등을 포함한 충남지역 발전설비 용량은 2만 5831㎿, 전력 발전량은 10만 7812GWh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13만 8018㎿) 중 19%, 총 발전량(59만 4392GWh) 중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국 1위 수준이다.
충남은 지난해 화력발전 8만 8859GWh를 포함해 총 10만 7812GWh의 전력을 생산했다. 그러나 생산된 전력 중 47%(5만 259GWh)만 지역 내에서 사용됐으며 절반 이상은 수도권 등 타 지역에 송전, 생산-소비지역 간 형평성 문제도 적지 않다.
이처럼 충남지역에서는 밀집된 발전시설 등에 따른 직간접적인 재산, 건강 피해 등을 떠안고 있다. 최근까지도 송전탑 건설로 인한 지역 갈등은 물론 주민 불안감, 환경 피해 등 각종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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