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나균안이 올해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나균안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52개의 공을 던진 나균안은 삼진 1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직구, 포크볼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간간히 섞어던졌다.
나균안은 1,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나균안은 스프링캠프 말미이던 지난달 말 아내 A씨가 외도, 폭행 문제를 제기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나균안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A씨의 주장을 반박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생활 논란 여파로 인해 나균안은 이달 중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스페셜게임에 나설 한국 야구 대표팀에서는 제외됐다. 지난달 초 예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가 이달 7일 발표된 최종 명단에서는 빠졌다.
정규시즌은 정상적으로 준비 중인 나균안은 시범경기 등판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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