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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할아버지(푸버지·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마지막 퇴근 후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3일 에버랜드의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푸바오 마지막 퇴근 후 강바오의 눈물의 인사'라는 제목으로 1분 29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아쉬움에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로하며 배웅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 사육사는 "집에 안 가고 뭐 하시냐. 집에들 가야지. 그만 울어요. 푸바오 잘 키우고 잘 관리해서 잘 갈 수 있도록 돌볼 거다. 여러분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푸바오 어떻게 보내고 있고 잘하고 있는지 소식 전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 잘 돌보고 준비 잘하겠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30일 후에 또 울어야 하지 않나. 그만 울고 오늘은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가시라. 루이, 후이 보러 안 올 거냐. 그때 우리 또 만나면 되지 않나. 저도 오늘 루이, 후이한테 그랬다. '너희들이 있어서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한 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눈물을 삼켰다.
그러면서 "그만 울고 집으로 돌아가세요. 안전하게. 다음에 또 만나요"라며 고개를 숙였다.
출처 http://www.news1.kr/articles/?5338517
rong@news1.kr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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